얌님의 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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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대형 작업을 컴퓨터로 하게 되어 저에게는 전환점과 같은 합작이었습니다. 평소 사용하던 블랙/화이트 기법에서 저금 더 다양한 오브제들을 추가하여 그림을 구성해보았고, 둘의 관계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그림의 해석 가능성을 통해 여러분이 상상하는 방식으로 해석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. 오랜 기간 작업해서 너무 즐거웠고, 덕분에 제 그림의 특징이나 더 시도해봤으면 하는 점 등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. 불과 물은 어차피 서로 죽고 죽이는 일종의 혐관...이니 그런 설정들을 덧붙이며 그림의 요소 하나씩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주최해주신 총과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, 다른 참가자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. 감사합니다!